싱가포르 "싱글리시 버리고 올바른 영어 써라"
슈톡
싱가포르 정부가 주민들에게 문법적으로 정확한 표준영어를 사용하도록 설득하는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 정부는 경제가 제조업에서 서비스 중심으로 옮겨감에 따라 영어를 구사하는 것이 생활수준을 높이는데 필수적이라고 강조한다. 비비안 발라크리슈난 공동체개발·청소년·스포츠장관은 7일 "'싱글리시 사용'을 옹호하는 사람들이 많다"며 "그러나 우리 어린이들을 생각해서 싱글리시에 대한 보다 감정적인 자세에서 탈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싱가포르식 영어인 '싱글리시'가 사라질 위험이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싱글리시는 인구 510만명의 다인종ㆍ다종교 도시국가인 싱가포르를 통합하는 문화적 접착제 역할을 해왔다. 이날 정부는 지난 10년간 추진해왔던 문법적으로 정확한 영어를 쓰도록 하는 정책을 다시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