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tween Calm & Passion

떠나야 하는 걸까?

by 슈톡


역시 오늘도 야근 중이다. ;;


집중을 할 수 없는 사무실의 특성상 야근은 이제 필수가 된지 오래다. 전화 받으랴, 회의 하랴, 잡일도 하랴, 팀장 및 기타 고위분들의 동향도 파악하랴, 밑의 애들의 고충도 잠시 들어주랴 등등 나열하려니 끝이 없다. 이러한 일들의 반복 속에서 하나의 일에 집중을 하기가 영 쉽지가 않다. 출근은 8시, 칼퇴근하는 시간은 대개 7시다. 저녁 대강 때우고, 업무 조금 하다보면 9시고.. 일이 좀 줄어드는 맛이 있어야 하는데 누적이다.  이럴 땐 멍때리고 잠시 공상을 즐기는게 최고인지도..


위 지도의 나라가 요즘 뇌 구조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기 시작했다. 단순한 여행으로 경험을 마칠 것인지, 아니면 인생을 걸고 한번 찐~하고 살아볼 것인지 진지하게 고민 중에 있다. 뭣 모르고 떠나기엔 조금은(?) 늦은 나이가 되어 버렸고, 작은 선택이라도 쉽게 할 수 없는 상황이 되어 버렸다. 쉽게 말하면 예전에 비해서 점점 더 큰 용기가 필요하다는 뜻일게다. 다큐를 보면서 처음 접했던 나라이면서도 한번은 노후까지 고려했을 때 꽤 매력적으로 다가온 나라이다. 현실을 경험해 보지 않아 이러쿵 저러쿵 평가를 할 순 없겠지만 나라 돌아가는 모습이나 위에 계신 분들의 작태를 보니 나를 위해서도, 나의 자식을 위해서도 무언가 선택이 필요한 시점인 것 같다. 


그렇다고 당장 선택한다고 실행에 옮기지도 못한다. 영어 공부하랴,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할 것도 고민해야 하고.. 한번 고민을 시작하니 고민이 꼬리를 문다. 이래서야 뭔 들 할 수 있겠나 싶다. 


엑 >.< 아들래미. 전화왔다. 자라니깐 올 때까지 기다린단다. 이런~ 오늘은 일단 후퇴하고 나중에 이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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